이 재웅 동기 뉴스가 이제 솔솔 신문에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그 동안 간간이 나오긴 했지만 조신하게 행동하는 탓인지 자주 나오지 않았고 또 일부 오보도 많았었던것 같습니다.

올해 별을 못 봐서 좀 아쉬웠는데 내년에 더 큰 별맛을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정태년 사장 !!
난 DY도 아이지만 신경 쫌 써주이소 !!

부산일보 기사입니다.

[정가포커스] 부산 동래구 내년 총선 '즐거운 비명'
경쟁력 갖춘 인물 서로 '저요,저요'
이재웅·최찬기·하광룡씨 등 공천 전쟁
'포스트 박' 누가 될까 초미의 관심사
2003/11/10 006면 11:32:28  프린터 출력  


박관용 국회의장에 의해 장기간 '독점체제'를 유지해왔던 부산 동래구의 정치 시장에 정치 소비자인 유권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새 '상품'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동래구는 박 의장에게 현역 부산지역 최다선(6선) 기록과 함께 국회의장의 영예를 안겨준 부산의 대표적인 '명당' 지역구로 통한다. 이 때문에 지역정가에선 박 의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 및 정계은퇴 선언을 한 뒤부터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동래의 새 일꾼이 누가 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물갈이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타 지역구에도 상당한 파급효과와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동래구에 출사표를 던진 정치신인들은 이같은 기대에 부응하듯 부산지역 학계,법조계,경제계 등에서 나름대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내로라하는 후보로 통한다. 이재웅(50) 동의대 행정학과 교수,하광룡(46) 서울지법 동부지원 부장판사,최찬기(51) 아마란스화장품 대표 등이 그들이다.

이들 가운데 유일하게 동래고 출신인 이 교수는 그동안 부산지역 TV,라디오의 각종 시사토론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면서 개혁성과 참신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세대 재학시절 민청학련 사건으로 투옥된 민주화운동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한 이 교수는 동의대의 영상정보대학원,방송아카데미,사회봉사센터 등을 설립,성공적으로 운영한 덕에 학내에선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릴 정도로 기획·집행력과 추진력까지 갖추고 있다.

현직 부장판사 신분으로 정계 입문을 노리는 하 판사(경북고,서울대 법대)는 사시 24회 출신으로 부산지법(92~95년)과 부산지법 동부지원(2000~2002년)을 거치면서 '부산의 포청천'으로 불렸던 법조인이다. 소신있고 강직하기로 소문난 하 판사는 당시 파렴치범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검찰의 구형량보다 최고 5배나 높은 징역형을 선고하는 등 쾌도난마식 판결로 유명,변호사들 사이에서 '기피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최 대표는 지역경제계에서 널리 알려진 '아마란스의 신화'를 일군 입지전적 경제인이다. 독실한 기독교도(거제교회 장로)이기도 한 최 대표는 부산YMCA 실행이사,국제와이즈멘 부산지방장,국제라이온스 지역부총재,한국BBS 부산시 특별위원,뉴커런츠클럽 고문 등 각종 사회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나라당 부산시지부 부위원장으로 영입되기도 했다.

한편 한나라당 내부에선 이들 세 사람 모두가 당의 변화와 개혁 바람을 이끌 수 있는 '놓치기 아까운' 인물들이란 점에서 설사 동래구의 공천경쟁에서 탈락하더라도 타 지역구로 배려해야 한다는 소리가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표기자 sp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