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포럼 선후배님들 안녕하십니까?  총무 이흥렬입니다.

 

저의 큰 잘못(게으름)으로 동서포럼 모임이 1.5년 이상 없었습니다.

머리 숙여 잘못을 빕니다.

 

이번 모임은 윤종관 선배님께서 직접 연락하셨습니다.(최영춘 선배님의 강력한 압력이 있었다고 하시네요)

모임을 주선해 주신 최영춘 회장님과 윤종관 선배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2일 저녁 모임에는 강남 선릉역 부근에서 9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최영춘(47) 회장님, 김상현(47), 이상동(48), 윤종관(49), 김관옥(50), 반병문(50) 선배님들과 박기환(62), 남현우(63), 저(62)가 모여 즐거운 저녁을 보냈습니다.

 

역시, 반병문 선배님께서 전체 대화의 90% 이상을 하시는 저력을 보여주셨고, 쓰고 나오신 모자가 아주 좋아(?)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화질이 별로라 죄송합니다) 시베리아(?) 스타일 털 모자인데 무조건 "늑대털"이라고 주장하셨습니다. 반 선배님의 독주를 막기 위해 김상수 선배님께서 다음에는 필히 참석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거제도의 "옥녀봉" 혹은 "옹녀봉(경주인가요?)"에 관한 이야기를 한참 하셨는데 저로서는 정확히 무슨 주장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 계시면 해설을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배님들도 재미있는 말씀 많이 해 주셨습니다.

 

유일한 제 동기 참석자 박기환 사장(콩나물공장 사장, 흔히 아는 콩나물이 아닙니다)의 업종 또한 화제가 됐습니다. 알고 싶으신 분은 네이버에서 "INY"를 검색해 보십시요.

 

1차가 끝난 후 반 선배님의 지도하에 후배들은 모종의 장소로 이동하여 더욱 재미있는 밤을 보냈습니다. 결국 한밤중에 후배들은 귀가 했으나 반 선배님은 집에 돌아가시기를 거부하셨습니다. 그 이후는 잘 모릅니다.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하여 모임 사진 몇장을 갤러리에 올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관옥 선배님의 따님이 23일(일요일)에 결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