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강철희 
| 제목 | 졸업 51주년 및 동기칠순 기념행사 보고 |
|---|---|
| 글쓴이 | 김유일(40) [ uilkim46@hanmail.net ] |
| 작성일 | 2015-04-22 |
|
지난 18일 모교졸업 51주년 및 동기칠순 기념행사가 김해 대동 녹원농장(배재웅회장 농장)에서 있었다.
서울서 동기들이 12시 40분경 도착하여 13시경 도착한 부산동기들과 어울려 돼지고기를 구우며 간단한 주류로 자리를 같이 하면서 서로 인사와 안부로 왁자지글하다. 녹원농장 마당에 가설무대가 설치되고 대형 텐트가 양쪽으로 5개, 무대위에 1개 등 그리고 양쪽 텐트 중간에 고기굽는 대형화로가 5대 설치되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서울에서 15명, 대전 1명, 해남 1명, 구미 1명, 울산 3명, 마산 3명(부인 1명), 일본 1명, 미국 1명, 부산 68명(부인 13명) 등 부인 14명을 포함하여 모두 93명이 참가했다. 해외를 포함하여 전국각지에서 참석하여 의의가 큰 행사가 되었다.
중식을 하고 14시경 시작된 회의는 김유일 추진위원장 사회로 진행하였으며, 손택천 동기가 개회선언을 하였다. 국민의례에 이어 최형진 사무총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배재웅 동기회장이 축하하러 온 내빈을 소개하였다. 송두성 은사님 부부를 모신 이원구 동기가 3학년 담임선생님의 근황을 소개하였다. 동기일동은 송두성 은사님 부부를 앞으로 모시고 담임반이었던 2반 동기는 물론 전 동기가 가르침에 감사하는 큰절을 올렸다.
배재웅 회장의 인사와 남대우 재경회장 답사에 이어 송두성선생님의 격려사가 있었다. 세월이 50년이상 지났는데 초청해주어 대단이 감사하다며 재학 당시의 모습을 생생히 회고하시면서, 오래 재직했던 동래고가 좋은 제자들이 많아 본인이 졸업한 모교보다 더 중요하고 사랑한다고 하셨다.
조현영(48) 모교 교장과 정상수(51) 동창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모두 선배님들의 이 행사를 보니 부럽고 자기기수도 본받고 싶단다. 이어서 동기회에서 조성한 기금 1,000만원을 모교학력신장금 500만원, 축구발전위원회 지원금 200만원, 테니스후원회 지원금 100만원 등 용도를 지정하여 동창회에 전달하였다.
기타 토의시간에 먼저 멀리서 또는 처음 참석한 동기를 소개하였다. 일본 혹가이도 교수로 있던 이경민, 미국에서 사업을 하다가 은퇴한 이종호 동기,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국방연구에 일가를 이룬 대전의 김흥열 등이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하여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동래고 40회 이야기"(가칭) 발간을 위한 원고수집 안내를 하였다. 이번 행사 원을 위해 찬조해준 동기들을 소개하고, 투병중인 동기회의 영원한 총무 김경택 동기에게 동기회와 동기회장이 각각 100만원씩 위로금을 전달하고 동기 모두가 쾌유를 기원하였다.
마지막으로 유충열 동기의 선창으로 교가를 합창하고 15시경 공식적인 회의를 마쳤다.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의 흥을 돋울 전문 사회자와 6인조 밴드로 여흥이 시작되었다. 넌센스퀴즈 등으로 상품을 주고 노래자랑에 출연한 동기와 부인에게 경품이 나가기 시작하니 여흥의 분위기가 무르 익는다. 한참 흥이 오르자 유충열 동기가 사회를 맡아 동기들의 마지막 열정을 몰아 간다. 18시경 저녁을 먹고 여흥을 마무리 한다. 일부 동기는 빠져 나가고 서울 동기들과 남은 동기 40여명이 22시 가까히 홀에 들어와 반주기에 맞춰 노래하면서 남은 힘을 다 쓴다.
19일 아침, 농장에서 자고 일어난 동기 20여명은 목욕탕을 찾아 피로를 풀고 간단한 아침식사후, 대절한 버스로 해운대 동백섬으로 간다. 일기예보대로 약간의 비가 내리기는 하나 많은 비가 아니라서 동백섬 순환코스로 들어가 누리마루를 둘러보고, 바닷가 길을 지나 조선비치호텔 뒤편으로 나온다. 동백섬입구에 나온 부산동기들과 합치니 30여명이다. 우중이라 걷기는 불편하여 옛시청부지의 롯테백화점 옥상에서 커피 한잔하고 12시에 영도다리 드는 것을 본다. 태종대로 들어가 횟집에서 중식으로 생선회를 즐기고 기차시간에 맞추어 나온다. 16시 40분 ktx로 서울동기가 떠나고 부산동기들도 1박2일 행사를 마치고 귀가한다.
이행사를 주관한 배재웅회장, 최형진 사무총장, 김유일 박정순 추진위원장, 같이 도와준 안병엽 안병구 이원구 이성호 박상제 추진위원들, 서울의 남대우 회장, 박태웅 총무, 울산의 김용웅, 마산의 강주순 등 그동안 수고해준 모든 동기들에게 감사드린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