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고등학교재경총동창회

부산가는 버스에서의 점심 식사 입니다.

버스에서 마련해준 간이 테이블에 김밥과 약간의 주류 로 소박하고 아담한 모습 이지요.

상경 길의 버스 모습 입니다. 부산 동기들이 마련해준 푸짐한 안주와 먹거리 덕분에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

강성진 동기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침에 삶아낸 돼지 수육은 황홀하다는 표현을 써야할 만큼 맛있는 안주가 되어

출발30분 만에 소주 10병을 비워내기도 했습니다.

수도 없이 건배, 건배~~ 아침인지 저녁인지 낮술은 끝도 없이 들어가고....

슬슬 상태가 안좋아지는 친구들의 눈빛도 보입니다. ㅋㅋ

결국은 졸음 휴게소에서 소변보러 내렸는데, 줄서는걸 못참아 노상 방뇨를~

덕재, 범찬~~ ㅋ

한사람은 강선수 네요~ ㅋ

볼일(?)좀 보고 잠시 바람 쐬는데.....정상적이지는 않은듯~

좀 취하면 어떻습니까. 40년지기 친구들이 곁에 든든한데......한가로운 오후 햇볕이 따스하기만 합니다.

또다시 시작된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오종탁 동기도 흥에겨워 자리에서 일어나 한곡~~ 버스 노래방 시설은 매우 훌륭 했습니다.

김규태 회장도 참지 못하고 한곡 땡기고~~~ 제목이 뭐였더라?

완전 열창을~~~ 주먹까지 꼭 쥐고~~

우리는 버스 안에서도 '킬리만자로의 표범' 을 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유지욱 동기 가 부르는 그 노래의 앞부분 독백은 매우 훌륭 했습니다. 짝짝짝~

요런 재미도 있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이렇게 야외에서......버스에 준비된 탁자와 의자를 꺼내어 세팅하니 1분만에 뚝딱~

늘 해보고 싶었던 건데 이날 경험 했네요....^^

버스를 타고 올라가니 경부고속도로 전용차로의 즐거움을 만끽 합니다.

남이분기점 부근 엄청 막혀있는곳을 전속력으로 달리는 중

늘 따스함과 배려가 넘치는 신사 이상창 동기 입니다.

묵묵히 있는듯 없는듯.....그러나 그 존재감 만은 든든한 안범찬 동기 입니다.

영원한 딴따라~, 만능 재줏꾼 최준태 동기의 열창은 이어져~~ 팝송으로 넘어가 계속 됩니다.

술한잔 묵은김에 저도 한곡 뽑았는데......목이 쉬어버렸습니다. ㅋ

친구들과 이렇게 나누는 술잔과 안주가 왜 그리 맛있을까요?

봄부터 준비하고 챙겨온 졸업40주년 행사가 이틀간의 대장정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행사장에서 가까운곳 이었으면 그냥 가도 될것을

수도권이라는 먼 곳에서 가려다보니 여러가지 애로사항도 많았습니다.

같이 자리하지 못하면서도 친구들과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기꺼이 큰 돈을 찬조해준 고마운 동기들,

같이 가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사유로 가지 못해 아쉬웠던 동기들,

언젠가는 또 기회가 있겠지요.

재경 집행부의 일원으로써, 모든 재경 동기들이 다 함께 자리 하도록 추진하지 못한점이 못내 아쉽네요.

생업에 바쁘고 나오기 귀찮아도 기회가 있을때 친구들 얼굴 자주 봐야지 오래오래 친구가 이어집니다.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다녀와서 기쁘고 고맙습니다.

김규태 회장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원 덕분이라 생각 하구요,

다음번 년말 재경동기회 모임에는 모든 재경 동기들의 얼굴 같이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면서

간략한 40주년 행사 참가 경과 보고를 마침니다.

끝까지 봐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재경총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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