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2회 박기환입니다.

본의 아니게 오랜 기간동안 잠수하고 나타났습니다.^^

연초라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탓도 있었겠지만,

모임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더라구요.

각설하고..

그동안 모임에 무성의 했던 놈이라, 반성하는 차원에서

지난 모임에 나왔던 얘기들에 대해서 고민을 좀 해봤습니다.

크게 모임의 활성화와 기금에 대한 얘기가 나왔었는데,

이런 방법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글을 올립니다.

여러 동래고 모임들 중에서 우리 모임만이 가지고 있는 요소는

서울대학교라는 요소입니다.

따라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가령 예를 들어, 3월에 있을 정기 모임은 서울대 신입생 환영회와 같이 한다거나,

연중 6차례의 정기 모임 중 1차례 정도는 서울대 재학생과 같이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거나 하는 것입니다.

(요즘 신입생이 얼마나 있고, 또 재학생 동문회가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졸업한 지도 약 20년이 다되어가는데,

정기 모임에 나가보면 아직도 거의 막내에 가까운데,

젊은 후배들이 많이 와야 모임도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수 있을터이고,

또한 이렇게 재학생들과 교류를 하다보면,

장학금이 필요한 후배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어떤 방식으로 후원을 해야할 지에 대한 아이디어도 나올 수 있고 해서,

목표 설정에 따른 기금 마련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도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모교에 장학금 형태로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모임의 성격에 맞게 좀 더 직접적인 방법으로 지원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도 들구요.)

재학생들 입장에서도 선배들의 든든한(?) 모임이 있다는 생각에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 수도 있구요.

지난 모임 자리에서 언뜻 지나가는 생각이었습니다만,

하도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 죄인이라...^^;;

아무튼 계속 고민하고, 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또 글 올리겠습니다.

선후배, 동기 여러분!

2009년에 모두 건승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