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병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선배님을 비롯한 동문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이수훤 회장님께서 청정해역인 제주도 모슬포항에서 직접 공수한 자연산 부시리를 준비할 예정이라는 동고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보고 ‘부시리’가 어떤 고기 일까? 어떤 맛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이번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생선회맛(?)을 잘 모르나 처음 먹어 본 부시리 맛은 생각 이상으로 끝내줬습니다. 평소에 먹던 광어, 우럭 등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으며, 참치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붉은 살이 푸석푸석하지 않고 윤기가 흐르며, 비리지 않으며 담백합니다. 다른 생선회와 달리 먹음직스럽게 두껍게 썰어 입안 가득히 씹는 맛이 최고입니다. 선배님들과 함께한 술자리는 안주가 너무 좋아서 인지 취하지도 않고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감사히 생각하며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과 패스트푸드를 떠나 새로운 맛과 동문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모임이었던 같습니다. 어느새 다음번 모임이 기대됩니다.

고래사랑 동고사랑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