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잘계시지예 ?
       그란데 그날 그음주사건의 주인공은 제가 아임미더.
       분명한거는 저보다 기수가 위이신 선배님
       이라 카능거라예.
       궁금 하시지예. 언제한번 주인공 선배님캉
       자리 한번 만드입시더.
       그날은 차를 집에 박아놓고 만나야겠네예.

       그라고 별로 좋지않은 소식이 하나있심더.
       우리 동기중에 박 재현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가 그저께(12일) 백혈병으로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고단한삶을 놓아버렸심더.
       그래서 지금 우리동기들 분위기가 무척 우울함니다.

      선배님의 수려한 문장으로 弔文이라도 한자
      올려 주시면 우리 후배들이 힘이 되지 않겠심니까?
      조만간에 한번 뵙겠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