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예찬을 좀 하자쿠몬 그 옛날 불암골 댕길 때

1학년때 까지는 넘 순진해서리(믿던둥 말던둥) 당구장

근처에도 안 가 봤시요. 누군가 그런 데 가몬 아 베린가 캐서리.*^^

그러나 다가오는 운명은 거역할 수 없는 법. 2학년때 배정받은

과가 바로 광돌이(자원)과라 처음 본 칭구들, 대부분이 경기/서울/경복

용산/부고/경고 마 그랬지만서도 나가 기분이 엄청 좋았던 것은

바로 거시기 머냐 상수/종판(눈이 나빠 관이 판으로 보임) 2 새이(쉐이하고 혼동 없기)

가 3학년에 떡 버티고 있응께 세상 겁날게 없더만. 고것도 과대표 하고 있고.*^^

그리하야 나 스스로 목표 정하기로 서울 넘들 쬐까 논다는 쉐이들 하고 맞장 떠서

지면 안 되것다 하여서 광돌이들의 필수과목인 당구를 배웠다 아이가.

처음 3알(30) 놓고 서른알(300) 놓는 넘 한테 직빵 쳤으니 그 비용을 누가 다 됐는 지

당구장 아지매가 날 넘넘 좋아했던 기억이 살아나네.(중하 덕분에)

그런 다음 1년이 지난 어느 날 나 보고도 30알 놓으라 쿠더라. 그 때 날 가리키 준 넘이

지금 단국대 교수 하고 있고, 요새도 만나면 2차는 술 대신 당구장으로 직행,

6볼 or 3볼 가지고 건강관리 잘 하고 있슴다.

암튼 조타! 아우들아 기회있으면 큐스포츠 동호회도 함 맹글어 봄이 어떨까 싶네.

연말 인사도 요걸로 때워야 될 듯 싶은 데, 암튼 여러 성님들 그라고 이뿐 아우들

술 너무 마이 묵지 말고 마뇰/새끼들도 잘 돌봐 가면서 건강한 연말 보내시기를 빕니다.

새해에는 더욱 더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