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산 아들과 13년산 딸을 두고, 만족하며 살고 있는데, 몇년전부터 울 마누하님이 자꾸 셋째를 낳자고 득달한다.

나야 어려울 일이 뭐 있겠냐마는,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구호에 워낙 세뇌되었던 터라...(핑계일까?)

그런데 멀리서 또 새로운 조카의 소식이 들려오니, 기쁘기 그지없다.

고맙다. 중하야!

네가 울 마누하님의 원을 반이나마 풀어주고 있고나.

멀리 분당에 있고, 자주 볼 수 없은들 어떠랴?

곳곳에 조카들이 자라고 있으니, 언제 시간내어 전국순회라도 해야겠다.

황지후에게 내 사진이라도 자주 보여주려므나.

나를 보고 방실방실 웃을 수 있도록...

어릴 때 보는 나의 모습은, 지후의 우뇌발달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우량종을 열심히 퍼뜨리고 있는 중하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