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정헌택 
| 제목 | 봄마중 |
|---|---|
| 글쓴이 | 전화수(46) [ pump@pumpcom.co.kr ] |
| 작성일 | 2008-03-21 |
올해의 봄은 예년에 비해 유난히 짧은 것 같다.
지난주 산중에 고로쇠 나무에서는 이미 물이 메 말라버렸고
자작나무와 다래나무에서는 수액이 흘렀다.
고로쇠 수액이 안 나온다는 것은 수액을 이미 나무가지로 다 퍼 오렸다는
사실이고 곧 새싺이 움틀 준비가 완료 되었다는 현상이다.
봄이 무르익을 정도로 고온현상이 지속되어 봄의 한가운데 와 있다.
고온현상으로 올해의 고로쇠 수액 主産地인 전남 광양,
지리산 ,속리산,소백산 기슭 각지역 대부분 고로쇠 수액을
받지 못 하여 주민들이 올상이었고 고로쇠 품귀현상이 벌어진 해다.
그 이유는 봄의 기온이 밤낮 기온이 영상으로 너무 높았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본디 고로쇠의 수액은 밤의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 지고
낮의 기온이 영상으로 일정기간 유지되어야 많이 나온다.
양지바른 대지에는 야생냉이는 이미 꽃이 피고 있어 먹기에 너무 늦어 버렸고
달래는 아직 괜찮았고,쑥은 이번주가 적기 일 것으로 본다.
찬란한 이봄이 가기 전에 가족과 함께 봄도 캐고 나물도 캐 봄이
어떨지?
겨울내 빠진 氣를 보충하기에는 봄나물이 보약으로 일품일세.
그래야 올 한 해도 건강하게 보내지.
그렇다고 노두렁/밭두렁에 자란 쑥은 가능하면 뜯어 먹지 말아야
제초제를 먹지 않는다는 사실을 꼭 유념하야 한다.
농민들은 대부분 논두렁/밭두렁에 제초제를 뿌려 풀을 제거하므로
특히 쑥은 제초제에도 잘 죽지 않아 그 쑥은 제초제를 흠뻑 먹은 쑥 !
할머니가 어디서 뜯어 왔는지도 모르는 쑥을 파는 노상에서 파는 쑥은
사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나도 봄나물도 캐 먹어야 일년 내내 힘 좀 쓸끼고,
임진강변에 씨뿌리고 밭갈아야 무공해 채소를 먹을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하여 농사준비로 매주말주일이 너무 바쁠 거로.
이 찬란한 봄이 다 가기 전에 대자연과 함께 하는
전화수 올림.
